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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과학은 모든 만물을 하나로 이해하는 전체론적 사고를 통하여 자연을
해석하고, 기존의 과학기술이 간과하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법칙과
원리들을 발견해면서, 과학을 보다 완전하기 위한 관점의 정립 및 접근방법을
취하고 있다. 현대과학의 자연관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에 의해 극명하게
드러나는 바, 자연을 조화와 통합의 원리로 보지 않고 개체와 분리의 원리로
만 파악하고 있다.
이로 인해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 및 연구영역의 범주적 확대를 가져왔지만,
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을 유발시켜 지구와 인간 및 생명
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. 지금까지 현대과학은 만물 및
인간을 하나의 개체나 기계로 취급하여 생명의 존엄성과 전체성을 파괴하였
다. 이러한 현대과학의 일원론적인 발전적 위기상황에서 모든 만물을 하나로
이해하는 전체론적 사고를 통해 자연을 해석한다면, 현재와 같은 지구파괴 및
환경오염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. 이러한 세계관의 전환에서 가장
중요한 요인이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. 인간에 대한 이해와
인간을 위한 과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떠한 과학기술도 완전해 질 수 없다.
정신과학은 전체론적 사고를 통하여 인간과 자연을 조화와 유기체적인 통합관
계 속에서 새롭게 연구하며, 육체와 정신이 하나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완전
한 인간과학을 추구하며, 과학을 보다더 완전하게 하기 위한 연구기관을 지향
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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